브랜디드 '퇴근맨' 님께서 작성해주셨습니다.

착용 제품 : Tuxedo Wool Balmacaan Coat (Khaki)

내용 : 

색감은 국방색의 카키 느낌은 아니고

브라운을 머금고 있는 카키로 되게 오묘한 색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카키색상이 애매하게 나오면 촌스럽다고 생각이 드는데 이 제품은 색감부터 해서 조직감까지 고급진 느낌을 줍니다.

원단감은 울이 섞여 있어서 그런지 흐물거리는 느낌보다는 야들야들하게 탄탄한 느낌입니다.

어깨선은 발마칸 코트답게 레글런 패턴으로 나왔고 겨울에 발마칸 코트를 입으셨던 분이라면 거부감없이 비슷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총평]

제 기준에서 아쉬운점은 제품 설명을 보면 루즈한 실루엣으로 나와있는데도 불구하고 L(105) 사이즈가 그닥 크지 않다는 점입니다.

어깨 쪽이 딱 맞는 느낌이어서 정핏 느낌이고 소매가 짧아서 팔을 움직이면 똠망해지는 느낌입니다.

(소매 부분은 제가 팔이 긴편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L(105) 라기보다는 L(100)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사이즈 때문에 옷의 분위기를 못살린 것 같기도 해서  죄송스럽네요.

사이즈 추천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꺼려지지만 저보다 덩치가 있으신 분들은 아마 입기가 조금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사이즈의 아쉬움 외에는 소재와 색감이 주는 고급진 느낌과 세심한 디테일에도 신경썼다는게 느껴지는 굉장히 마음에 드는 옷입니다.

깔끔하게 입을 간절기용 코트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이정도 퀄리티의 옷이라면 소신의 다른 제품들도 상당히 만족감을 주는 옷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벨트를 보시면 박음질 자국이 보이는데 틀에 가죽?을 덧대어 마무리 한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막 엄청 고급스러운 느낌은 아니긴합니다만 굉장히 가벼워서 벨트때문에 끈 무게가 쏠리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소매에는 비죠 디테일이 있어 조금은 심심할 수 있는 발마칸 코트에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보통 벨트 무게때문에 끈이 한쪽으로 쏠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제품은 (좌측에만) 스토퍼가 있어 고정을 시켜줍니다.

이건 굉장히 마음에 드는 디테일이네요.

뒷트임에는 단추가 있어 기호에 따라 잠그거나 풀거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기장감은 보시다시피 무릎 정도를 오는 일반적인 기장으로 짧지도 길지도 않은 일반적인 길이입니다.

색상도 카키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브라운 느낌이에요. 

뒷트임에는 단추가 있어 기호에 따라 잠그거나 풀거나 하면 될 것 같습니다.